세월호 3·4층에서 사람 뼈 추정 유골 추가 수습
16일 객실과 수거 진흙에서 13점 발견
2017-05-16 17:35:18 2017-05-16 17:36:14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세월호 3층과 4층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발견된 뼈는 육안으로도 사람 뼈임이 확인 되는 등 미수습자 수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쪽 3-6 객실 구역에서 뼈 9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층 흩어진 채로 발견된 뼈는 육안으로도 사람 뼈임이 확인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3일에도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에서도 모양이 분명한 사람 뼈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어 이날 4층 객실 선미 좌현 측 4-11 객실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 과정에서도 작은 크기의 뼈 2점이 발견됐고, 마찬가지로 3층 3-6 객실에서 수거한 진흙에서도 작은 뼈 2점이 마찬가지로 발견됐다. 이로서 16일 하루 수거한 뼈는 총 13점에 이른다.
 
이들 뼈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이 참가한 전문가들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 강원도 원주의 국립수사과학연구원으로 보내져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수색이 집중되고 있는 세월호 3층과 4층은 단원고 여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지난 8일 수색을 시작한 이후 사람 뼈 주청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한편 발견된 뼈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부위나 모양, 크기 등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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