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에서 사람 뼈 다수 발견
2017-05-12 18:04:15 2017-05-12 18:04:49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세월호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학생들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수색이 계속되면서 미수습자 수습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12일 세월호선체수습본부는 오후 4시 35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4층 선미 좌현쪽(4-11)에서 뼛조각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뼛 조각은 현장수습본부 신원확인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 뼈로 추정됐고, 현재 추가 수색이 진행 중이다.
 
수습본부는 지난 8일 4층 진입을 선미 좌현 객실 부분을 떼어냈다. 3층과 4층의 지장물을 제거하고 4층 천장 하부를 절단해 진입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수색 범위를 넓힌 것이다.
 
3층과 4층은 현재 미수습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이 있는 곳으로 수색이 계속 될 경우 추가 유해 발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견된 뼈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나 크기 등은 공개 되지 않는다.
 
육상거치된 세월호 선미 4층 부분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가운데 12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선체조사위원회 등이 추가 유해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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