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농협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콜센터 서비스를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개발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9일 비대면상담의 최접점에 있는 상담사의 업무환경을 향상시켜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고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상담하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 문자 변환, 고객 음성 내 감정정보 발췌, 상담 내용 문자파일 제공, 고객정보 및 개인정보 마스킹, 인공지능 상담도우미, 실시간 이슈분석, 상담내용 전수검사를 통한 상담품질평가, 상담사 교육도우미, 챗봇 서비스 등 9개 영역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고객의 목소리 크기와 속도, 톤의 변화와 단어 분석을 통해 고객의 감정변화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고객의 개인정보(이름·실명번호·카드번호 등)를 마스킹해 정보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 상담도우미가 실시간으로 고객의 질의를 분석해 적합한 답변을 도출하고 상담이슈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담사가 고객 문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정확·신속·친절한 상담과 고객중심 콜서비스를 통한 최우수콜센터 구현을 위해 영업점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고객행복센터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의 고객행복센터는 하루 24시간 끊임없이 1000여명의 상담사가 일평균 6만명의 고객과 상담하는 최접점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콜센터서비스품질평가(KSQI)에서 7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농협은행이 콜센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개발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농협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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