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외국계, 기관 창구에서 매수, 매도종목이 한 두 종목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 하나의 특징입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종목, 금액순입니다.
상위권에서 IT주 중심으로 팔고 있습니다.
어제 이 시각 기관 매도 1위 종목이었던
하이닉스(000660), 외국계도 4거래일째 매도 우위인데요. 오늘 메릴린치 중심으로 외국계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M&A 불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업황 펀더멘털과 향후 실적 전망이 밝기 때문에 일시적 조정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장내에 채권단 지분이 매각될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데요. 메리츠증권은 “채권단 보유지분 가운데 15~20%가 매각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받을 재무적 투자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장내에는 매각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와 중국의 굴삭기 판매가 좋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6거래일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하락했구요. 오늘 엿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KT&G(033780), 1월 들어 52주 신저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번갈아가면서 매수를 했었는데요. 조정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과 기관도 함께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재도 한가지 더해졌습니다. 유럽 다국적 담배회사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과 다비도프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인데요.
푸르덴셜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시장점유율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기관 창구에서는 무엇보다 자동차주에 매수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차(000270) 쪽으로 매수세를 크게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도요타가 미국시장에서 8개 차종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요. 최근 불거졌던 리콜 사태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이 주춤하다는 점이 자동차주의 발목을 잡았었는데요. 반사 이익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외국계 - 오전 10시 30분 기준
*기관 - 오전 10시 12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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