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흥국증권은 1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희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때 이른 무더위로 맥주와 생수 판매 증가가 전망되고, 소주는 영남권 등 비 수도권 시장점유율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5026억원, 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3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주류업체간 경쟁 심화로 판촉비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재무적 부담과 맥주사업 고전으로 하이트진로 연결 실적이 감소해왔다"면서도 "최근 맥주사업 체질개선 의지와 함께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실적 회복이 예상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사업 실적 회복을 위해 최근 라거제품 대비 40% 이상 저렴한 저가맥주 시장에 진출해 올해 시장점유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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