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리콜한 8종의 모델에 대한 현지생산 및 판매를 전격중단합니다.
오는 2월 쏘나타와 투산ix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005380)로서는 커다란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닛케이신문,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과 도요타에 따르면 도요타는 앞서 문제가 됐던 가속페달의 결함을 상세조사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내 도요타 생산시설 5곳에 대한 가동을 내달 1일부터 중단합니다.
생산및 판매가 중단되는 차량은 캠리, 아발론, 라브4, 코롤라, 하이랜더 등 모두 8개 차종으로 하나같이 도요타의 핵심 주력모델들로서 한편으론 현대차의 쏘나타와 투싼ix의 강력한 경쟁모델들입니다.
이들 차종에서는 가속페달이 제대로 밟히지 않거나 밟은 뒤 제위치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등 중대한 운전상결함이 발견됐습니다.
유럽에서도 어제 똑같은 차종에 똑같은 가속페달 문제가 발생해 200만대의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품질결함은 운전중 안전에 치명적 위험을 끼칠수 있는 것으로 도요타가 생산중단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은 그만큼 결함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요타는 또 지난해 말에도 차량 바닥매트로 인한 가속페달 결함으로 무려 420만대의 차량을 리콜조치하는 등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는 최악의 품질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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