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32만5000t급 초대형광석운반석 3척 발주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재발 방지 차원…선원 안전 최우선
2017-06-07 11:25:59 2017-06-07 11:25:59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외항 화물 운송업체 폴라리스쉬핑이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신조선 발주에 나섰다.
 
7일 폴라리스쉬핑은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과 32만5000t급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3척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31일 폴라리스쉬핑의 스텔라데이지호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24명 가운데 22명이 실종됐다.
 
폴라리스쉬핑은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 교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후 선박을 최신 설비의 선박으로 건조해 해상 직원들의 안전 사고를 막고, 선박 운항 효율성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척의 선박을 교체했다. 오는 22일에는 화물선 1척을 추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한 3척의 VLOC를 포함하면 모두 10척을 바꾸는 것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대서양 실종 사고 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선박 교체를 진행 중"이라며 "이와 별개로 전체 선박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한국선급과 영국의 로이드선급 등에 받아 두 번 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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