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다크어벤저3'로 모바일 평정 '자신감'
다음달 27일 국내 출시…"'히트'이상의 성과낼 것"
2017-06-08 15:57:30 2017-06-08 15:57:30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넥슨이 신작게임 '다크어벤저 3'로 모바일게임 시장 평정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넥슨은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현 넥슨 부사장은 "다크어벤저3는 올해 넥슨의 최대 기대작 중 하나"라며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시장에서 RPG 장르로 3편까지 시리즈를 선보인 게임은 많지 않은데, 그만큼 많은 사랑은 받아 세번째 타이틀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모바일 액션 RPG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게임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넥슨 다크어벤저3 출시간담회에서 반승철 불리언게임즈 대표(왼쪽부터), 노정환 넥슨 본부장, 송호준 넥슨 실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넥슨
 
다크어벤저3는 다음달 27일 안드로이드OS와 iOS 버전으로 국내에 우선 출시된다. 이후 연내 14개 언어로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에 일본과 중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주요 지역에서 현지화시킨 빌드를 각각 선보이는 것이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히트'를 일본에 출시하면서 일본은 한국이나 북미, 유럽과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별도 빌드로 출시를 하는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에서 뚜렷한 흥행작이 없는 와중에 다크어벤저3로 '히트'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노 본부장은 "히트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다크어벤저3를 필두로 하반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크어벤저3에 대해 "오픈필드 MMORPG가 대세라는 게 일반적이지만 MMO가 가진 장점, 액션 RPG가 가진 장점이 분명하게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콘솔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을 모바일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반승철 불리언게임즈 대표는 "상대 몬스터를 조종하는 '몬스터 탑승'이나 적의 무기를 탈취해 사용할 수 있는 과 '무기탈취'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며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드물게 얼굴 형태와 체형, 키, 피부색 등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번 출시 버전에 '길드 시스템'도 선보인다. 길드 시스템은 길드원간 커뮤니티 강화와 초보 유저의 게임 안착을 돕는 시스템이다. 길드 아지트에 있는 낚시와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낚시와 온천은전투 피로도 없이 원하는 재화나 능력치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크어벤저3는 지난 2013년 글로벌 원빌드로 처음 선보인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13년 출시된 '다크어벤저'는 앱스토어 기준 28개 국가와 24개국에서 최고매출 순위 10위안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4년 출시한 다크어벤저2 역시 앱스토어 기준 27개국과 49개국에서 게임 인기순위 및 최고 매출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기존에 출시된 다크어벤저와 다크어벤저2는 게임빌이 서비스했으나 지난 2014년 개발사인 불리언게임즈가 넥슨에 인수되면서 다크어벤저3의 서비스사도 바뀌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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