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KT(030200)에 대해 기업부문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기적이고 강력한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전략은 밸류에이션 개선에 촉매가 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급등으로 인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KT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라고 명명된 새로운 B2B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S.M.ART는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과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얻는 것을 수익모델로 하고 있다. KT는 이를 통해 지난해 3조3000억원인 기업부문 매출을 오는 2012년까지 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기존 시스템개발(SI) 사업자들과 충돌이 예상되지만 빠른 속도로 모바일로 진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은 KT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KT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BT는 정보통신기술(ICT)부문의 매출 비중이 4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KT는 지난 연말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해 87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올해 이후 연간 4600억원의 인건비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인적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의 하락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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