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동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김이수는 '불발'
2017-06-09 11:28:43 2017-06-09 11:28: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는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가결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병역 판정 때 시력검사 조작 의혹, 판교 아파트 투기 의혹, 아들 이중국적 의혹 등이 거론됐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대부분 해소되면서 자질과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장관 후보자는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간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전체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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