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선진주요국(G20) 정상회의와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대비해 중소 수출기업의 특혜관세 적용 지원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전국 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글로벌 위기속에서도 404억달러의 사상 최대 무역흑자와 세계 9위의 수출국으로 도약한 것은 수출입통관 업무를 책임지는 관세공무원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치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1위의 통관경쟁력을 차지한 관세행정의 발전과 경제위기 극복 성과에도 "긴장의 끊을 놓지말고 국격 향상과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친화적 업무추진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시행된 유통이력 추적신고제 등 안심먹거리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과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업무보고에서 "관세청이 지난해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통관부문에서 세계 1위의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에도 적극적인 수출지원과 세수관리는 물론 중소 수출기업 지원과 신속한 통관물류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세관에서 "일자리창출과 효율적인 관세행정 지원, 각종 위험관리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올해 전체 국세 171조원의 27.4%에 달하는 47조원의 세입예산 징수목표 달성을 위해 세액심사와 체납세액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총3500억원규모의 3단계 케어플랜(Care Plan)을 통한 관세환급제도 개선, 원스톱 FTA 지원, 종합인증우수제도(AEO) 공인 지원, 인터넷 기반의 국가관세 종합정보망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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