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21일 오후 2시3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900원(1.41%) 오른 6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만63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이날 도시바는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을 도시바 메모리부문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미일 연합은 SK하이닉스와 함께 일본 정부 주도의 펀드인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읜행,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문의 지분 51% 인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컨소시엄에 직접 지분을 참여하지 않고 융자하는 방식으로 한미일 연합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고용 보장과 기술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사업기회 확대를 꾀한 SK하이닉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부문 지분 참여를 통해 다양한 사업 협력을 추진할 기회를 얻을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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