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코스피지수가 1720포인트대 직전고점을 돌파하자마자 터진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미국의 금융규제 등으로 이번주 증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고점대비 6.4%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급락할 때 주목할만한 종목이 바로 인버스 ETF입니다.
오늘 오전 KODEX 인버스(114800)는 2% 가량 오르며 1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9300원에서 6거래일만에 7% 가량 오르며 증시하락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인버스ETF는 F-KOSPI200인버스지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코스피200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하락장에 유용한 투자상품입니다.
하지만 인버스ETF의 중요한 점은 단순하게 하락장의 대체종목이라는 의미외에도 시장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버스 ETF의 매매비중은 개인이 71%로 압도적이고, 기관 16%, 외국인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기관은 17억4000만원을 샀고, 개인과 외국인은 7억4000만원과 10억원을 팔았습니다.
결국 기관은 1월 장세를 좋지 않게 봤고, 개인과 외국인은 그 반대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해 온 장세이기 때문에 ETF에서의 외국인 매도는 시장 반등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현재시점에서는 추격매도보다는 1600선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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