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지수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가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2월에는 소재, 필수소비재, 의료, 유틸리티 등 조정압력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 중심의 업종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미국 금융개혁 방안에 따른 불안감, 서유럽 국가의 국가신인도 위험 등 불확실한 시장변수가 다시 고개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당분간 추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방어주나 자산주 위주의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주도주였던 IT와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이재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위주로 통신과 유틸리티의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IT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컨텐츠, 통신 등의 컨버전스 흐름은 올해 전체를 아우르는 테마성 흐름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가격 부담이 적고 시총대비 이익 증가 기여도가 높은 업종인 반도체, 산업재, 통신, 정유, 유틸리티의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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