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보수야당 대표로 '이례적'
"특권과 반칙, 횡포 없는 공정한 시장 경제 만들겠다"
2017-07-12 14:08:17 2017-07-12 14:08:17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12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보수야당의 대표로는 이례적인 행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바른보수로 보수를 재건하여 보수와 진보 두 날개로 날으는 균형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 대표는 이날 권양숙 여사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특권과 반칙, 횡포 없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겠다,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권 여사가 꼭 그렇게 해달라, 진영 정치보다 대한민국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시장 경제는 노 전 대통령이 이야기한 특권없는 세상, 반칙 없는 세상과도 맞닿아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12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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