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키움증권은 13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배터리부문 호조로 2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3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배터리부문이 1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LG화학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고기능성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터리부문에 대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판가 전가와 원재료 내재화를 확대하고 있고, 중대형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규 자동차전지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소형전지도 원통형 위주로 수익성과 가동률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하반기 이후 출하 물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고정비 배분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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