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420선을 넘어서며 이틀째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9포인트(0.32%) 오른 2417.1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421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 전환에 현재 상승폭이 줄었다. 매도로 출발한 개인이 현재 1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매도 전환해 157억원을 팔고 있고, 기관은 68억원 매도우위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9%, 0.21% 올랐다. 전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기업 실적 호조 전망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4%)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통신업(0.91%), 전기·전자(0.84%), 전기가스업(0.79%) 등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5%) 약세에 의약품(-0.71%)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철강·금속(-0.66%), 보험(-0.15%), 운수창고(-0.10%), 증권(-0.10%) 등도 내리고 있다.
쿠쿠전자(192400)(3.04%)가 지주사 전환 계획 발표에 강세다. 전날 장마감 후 쿠쿠전자는 렌탈사업을 인적분할한 신설법인쿠쿠홈시스(가칭)를 재상장하고, 존속회사는 가전사업을 별도법인 쿠쿠전자(가칭)을 물적분할한 뒤 이를 포함한 쿠쿠홀딩스로 변경상장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0포인트(0.31%) 오른 654.69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53억원, 기관이 1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7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오른 11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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