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건자재 업계가 B2C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리 체험해보기 어렵다는 건자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상담, 홈페이지 개선 등을 통해 고객과 접촉 확대에 나선 것이다.
KCC는 최근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우선 다양한 제품들을 주요 시장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회사가 생산하는 수많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시장별로 카테고리화 해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시장 구분은 전자/가전/전기, 자동차, 선박/해양 플랜트, 플랜트, 건축, 산업기타 카테고리 등 6가지로 구분해 분류했으며, 해당 시장별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연관된 제품을 모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통합 검색 시스템을 탑재해 검색 서비스도 강화했다. 각 제품별 페이지에는 인증서, 품질 관련 성적서 등과 같은 데이터 정보까지 함께 담아 거래처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담당자’ 메뉴를 강화해 통해 시공/기술지원, 아파트 재도장, 페인트 등 문의가 잦은 분야의 담당자 연락처도 세부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체 메뉴 구성도 유사한 부분을 통합하고 필요한 메뉴 위주로 재배치 했다.
한샘은 3D 인테리어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로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을 방문하면 스페이스 코디네이터(SC)와 함께 침대, 소파, 바닥재 등 가구와 건자재를 가상 공간에 설치해볼 수 있다. 집 전체의 어울림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가구 배치가 끝나는 즉시 견적 확인이 가능하다.
한샘 관계자는 "홈플래너 프로그램은 전국 4만 5000여개의 3D 아파트 도면을 확보하고 있고 단독주택도 손쉽게 구현 가능해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좋다"며 "차별화된 상담서비스로 집꾸밈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샘플래그샵 방배점에서 고객이 3D 인테리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샘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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