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 신입사원 “톡톡 튀는 UCC로 눈도장 찍어요”
"술자리보다 후배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
2010-02-02 11:29: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주유소 계량기기처럼 정확하고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최근 현대오일뱅크 사내 인트라넷 ‘知-café(지-까페)’에는 신입사원들의 자기소개를 담은 동영상 15점이 올라와 선배 사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수백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근 입사에 성공한 15명의 신입사원들이 웹2.0세대에 걸맞게 UCC를 통해 저마다의 끼와 재주를 맘껏 뽐낸 것이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사랑 고백장면을 패러디한 UCC로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김소은 사원(증설사업본부)은 “현대오일뱅크의 숙원이자 비전과제인 고도화 증설사업 성공에 일조하며 일하는 꿈을 꿔왔다”며 “그 꿈을 이루게 해 준 회사를 평생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주유소를 찾아가 운영 지식을 전수받는 UCC, 학교 선후배를 동원한 UCC 등도 선배 사원들의 인기를 모았다.
 
입사 10년차인 박종렬 구매팀 과장은 “UCC로 후배들을 만나보니 술자리에서 알 수 있는 것보다 후배들 개개인에 대해 훨씬 많은 사실을 알게 될 수 있었다”며 UCC 자기소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건수 현대오일뱅크 인사부문장 역시 “UCC 세대인 신입사원들은 딱딱한 대면식 보다는 자기만의 개성과 솔직함을 담은 동영상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제작 과정에서 조직에 빨리 적응하고 다시 한 번 미래의 각오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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