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면세점 영업익 '반토막'
2분기 전사 영업익 173억…전년비 8% 감소
2017-07-25 18:17:32 2017-07-25 18:17:3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호텔신라의 2분기 면세점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호텔신라(008770)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8997억원으로 전년대비 6%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면세사업은 실적 감소 폭이 더 컸다. 매출액은 7900억원으로 전년대비 8%,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47% 급감했다.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공항점 매출은 4% 줄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호텔·레저부문은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은 10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사진/신라면세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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