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규모 확대 나서
이번 채용으로 규모 100명에 육박…하반기 채용에서도 확대 추진
2017-07-26 17:04:07 2017-07-26 17:04:07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최근 조직확대에 나서고 있다. 담당 분야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보다 깊이 있는 분석으로 리서치센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진행된 상반기 채용인원 중 한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채용했다. 이번에 리서치센터로 배정된 직원들은 다음달초부터 출근하게 되며, 기존 90명이던 리서치센터는 100명에 육박하는 조직으로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채용을 통해 해외 부문 등 담당 분야를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부서 등 타 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주요 분야나 종목을 심도있게 커버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면서 “최근에는 기업이나 해외 분야에 대한 전문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채용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발된 인원들은 해외 대학 출신 등 해외 분야 전문성이 있어 리서치센터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리서치센터가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마케팅 부서 등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보다 가시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KB증권 등 다른 대형증권사들도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을 앞두고 파생상품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도 인원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9월 하반기 채용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해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하반기 채용 여부나 규모, 절차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예년과 같이 채용절차가 진행된다면 리서치센터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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