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JD파워 선정 '정비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아차 2위…현대·기아차, 5년 연속 정비만족도 5위권 기록
2017-07-27 11:42:07 2017-07-27 11:43:3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중국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정비 부문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현대차동차가
합자사 설립 이후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27일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7 중국 정비 만족도 평가’에서 전체 55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1위, 기아차(000270)가 2위를 기록하며 양사가 일반 브랜드 최상위권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744점을 받아 지난해 보다 두 단계 상승한 1위에 올랐고, 기아차도 742점으로 역시 두 단계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발표된 제이디파워사 ‘2017 중국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현대차는 이번 정비 만족도 평가에서도 수위에 오르며 중국 내 최고의 고객만족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3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한 이후 양사 모두 올해까지 5년 연속 정비 만족도 5위권 내에 진입하는 등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요 국가별 평균점수에서도 한국계가 743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미국계 715점, 일본계 704점, 유럽계 700점, 중국계 688점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한 제이디파워사 정비 만족도 평가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정비 서비스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으며 ▲입고전 고객 응대 ▲서비스 어드바이져 ▲딜러 시설 ▲수리 후 차량 인도 ▲서비스 품질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2012년1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4만256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2016년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중국 총 62개 도시에서 고객 1:1 인터뷰와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의 2017년 고객 판매만족도·정비만족도 동시 1위 달성은 최근 판매 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며 완벽한 차량 품질과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는 향후에도 고객감동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최고의 상품경쟁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북경현대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규 서비스 슬로건 “샹니웨이샹-라이트 히어, 라이트 케어(고객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바로 이곳에서 제공한다
 
)” 런칭으로 빠른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서 서비스, 홈투홈 서비스와 연계한 ▲온라인 워크샵 서비스, 투명한 정비 상품 공급을 위한 ▲온라인 정비 상품 시스템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무상 긴급 구난 서비스 ▲메인터넌스 셋트 할인 구매 등 제도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또 빠링허우, 지우링허우의 젊은 고객층 대응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비포 서비스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중국 내 최대 SNS 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서비스 쿠폰 발행 ▲차량 입고 시 상품 할인 ▲무상 점검 등 서비스 제공으로 연 110만명 이상이 서비스를 누리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차량 커넥티드 서비스 제공 ▲빅테이터 분석 기반의 고객 맞충형 서비스 제공 ▲글로벌 시설 표준(GDSI) 적용을 통한 쇼룸 고급화 추진 ▲고객 밀착형 마케팅 강화 ▲현지 특화된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시킴으로써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일반 브랜드와 별도로 발표되는 고급브랜드 순위에서는 아우디가 764점으로 1위를, 포르쉐가 75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고급브랜드의 평균은 752점이다.
 
(왼쪽부터)메이송린 중국 제이디파워 총경리와 장원신 북경현대 총경리, 천꾸이샹 상임부총경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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