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태웅,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9%↑
2010-02-04 06:00:00 2010-02-04 06: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태웅 9%↑
 
정부가 올해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풍력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풍력에너지주인 태웅은 전날보다 9.74%(7900원) 오른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8만5000주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3일 지식경제부와의 간담회에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업체에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3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공공기관을 포함해서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는 5조50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 AP시스템, 나로호 2차 발사 기대..강세
 
우주항공관련주들이 나로호 2차 발사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했다.
 
빅텍은 전날보다 11.94%, 비츠로테크는 7.09% 상승했다.
 
특히 AP시스템은 2013년 다목적실용위성 본체 개발사업에 우선협상자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7.84% 상승한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매도했지만 AP시스템의 거래량은 423만여주로 전날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 외환은행,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급등
 
외환은행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5.36%(700원) 오른 1만375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7만8110주를 기관이 14만780주를 함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외한은행이 지난해 4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실질 수익 규모가 시장추정치를 대폭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손충당금 적립액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였고, 주가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어서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도 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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