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전제국·소방청장 조종묵·문화재청장 김종진
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
2017-08-07 18:00:00 2017-08-07 18:00:0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소방청장에 조종묵 소방청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종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전제국 방사청장은 강원 양양 출신으로 강릉고와 고려대 정외과 졸업 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국방부 국제협력관과 감사관, 국방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관료 출신 국방정책 전문가로서 방산비리 근절과 방사청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민안전처에서 특수재난담당관과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조정관 등을 지냈다.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감 있고 성실한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지방직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화재청 차장까지 올랐다. 박 대변인은 “문화재에 대한 깊은 식견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새 정부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영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창덕여고와 연세대 생물학과 졸업 후 같은 학교에서 식물학 석사·식물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을 했지만 23번을 배정받아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박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과학기술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왼쪽부터)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박기영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청와대 제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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