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28억…적자 전환
매출 222억…전년비 14.4% 감소
2017-08-09 09:18:09 2017-08-09 09:18:09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 28억원이 발생해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2억원으로 14.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000만원으로 작년(122억원)보다 93.9% 줄었다.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 계열회사 '절강환유'와 법률적 분쟁으로 인식하지 못한 매출이 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이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면 미인식 매출이 반영돼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분기별 실적.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합작법인(JV) ▲'미르의 전설' IP사업 확장 ▲자체 대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달 위메이드는 중국 ‘샹라오시‘ 인민정부와 전략적 MOU를 맺고 합작법인(JV)의 첫 단추를 꿰었다.
 
또 중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 '예즈 스타 게임'과 웹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주최하는 '월드 사이버 아레나(WCA)와 미르의 전설2 대회 관련 개최 및 방송 권한에 대한 수권(권한 위임) 계약을 진행했다.
 
미르의 전설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덕청성락의 HTML5 게임 '전기래료'가 7월 출시됐고, 팀탑 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열화뇌정'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라이선스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과 '미르 모바일(가칭)' 등 대작 모바일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피싱 스트라이크'가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분기 법적 분쟁으로 인해 매출을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분쟁이 원만히 해소되면 한꺼번에 인식 될 부분이다”며 “향후에도 법적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합작법인(JV), 신규 IP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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