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악화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2459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121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인 154억원을 밑돌았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악화가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에 고성장했던 가공유 판매 정체와 최근 외형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간편가정식(HMR), 제과 상품매출 등 신사업부문의 고원가 구조가 맞물리면서 전사의 비용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빙과부문의 경우 "경쟁사간 과열경쟁 강도는 줄었지만, 시장 내 저가가 고착화하고 빙과 할인채널이 확대되면서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확대에도 이익 기여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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