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출시…마켓 무료 1위
초기 서버 40대→60대 증설…사전예약 163만명 돌파 '흥행 청신호'
2017-08-23 14:35:16 2017-08-23 14:35:16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23일 일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출시전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163만명이 참여했다. 일본에서 모바일게임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는 드문 일이다. 국내와 달리 일본시장은 사전등록에 20만명 이상이 참여해도 기대작으로 평가한다.
 
지난 22일 오후 12시부터는 레볼루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고 만 하루도 되지 않은 이날 오전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일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무료 1위를 동시 차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이미지. 사진/넷마블
 
출시 전부터 일본 이용자들 반응이 뜨거워, 넷마블은 처음 40대로 준비했던 서버를 60대로 증설키로 결정했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넷마블은 레볼루션 규모감을 현지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 7월부터 오프라인 이벤트로 요새전을 개최, 이용자들이 핵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6일에는 현지 미디어, 이용자 200여명을 초청해 게임시연이 가능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어 넷마블은 레볼루션 일본 광고모델로 유명 록가수 야자와 에이키치를 발탁했다. 지난 1976년 데뷔한 그는 일본 록가수 최초로 무도관에서 콘서트를 연 록의 전설이다. 야자와 에이키치가 출연하는 광고도 레볼루션의 광활한 세계관, 그래픽, MMORPG의 핵심인 커뮤니티를 강조했다.
 
게임 콘텐츠는 세븐나이츠의 일본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화 작업에 주력했다. 레볼루션 일본 버전은 사쿠라 아야네, 타무라 유카리 등 일본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를 입혔으며, 협동 플레이를 강조함과 동시에 몬스터 도감을 카드형태로 제작하는 등 디자인 역시 현지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레볼루션 해외진출은 두번째로 지난 6월14일 아시아 11개국에 선보인 바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대만, 홍콩, 마카오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달성한 데 이어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두 달이 넘은 지금도 다수 국가 양대 마켓에서 최고매출 최고순위를 유지 중이다.
 
일본 출시 이후에는 서구시장(북미, 유럽)과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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