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다이렉트 정기 보험, 남성 'KB생명' 여성 '교보라이프'
8개사 순수보장형 보험료 비교…건강체 할인 '교보'가 최고
2017-08-23 17:05:35 2017-08-23 17:05:35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렉트 정기 보험 상품 중 남성은 KB생명, 여성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체 할인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의 할인폭이 가장 컸다.
 
23일 8개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렉트 정기보험 가격비교를 한 결과 KB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기준은 보험가입 금액 1억원, 보장기간 80세, 납입기간 20년이다.
 
피보험자 기준은 30세와 40세 남·녀 사무직이며 건강체 할인이 없는 회사들이 있어 표준체로 기준을 통일했으며 모두 해지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건강체 할인이란 담배를 피지 않거나 혈압이나 체중이 보험사의 건강체 기준에 부합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비교 회사는 KB생명 인터넷보험, KDB다이렉트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미래에셋온라인보험 등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상위 네곳을 정했다.
 
정기보험이란 사망을 보장하는 연령을 80세, 100세 등으로 정해 놓은 상품으로 80세 만기 정기보험의 경우 79세에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지만 81세에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런이유 때문에 연령과 상관없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분석결과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은 KB생명보험의 '무배당 KB착한 정기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로 조사됐다. 남성은 KB생명의 보험료가 저렴했으며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여성의 보험료가 저렴했다.
 
'무배당 KB착한 정기보험'은 30세 남성과 40세 남성의 월 납입 보험료가 각각 7만5500원, 9만4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KDB생명 상품보다 30세 남성 1만7800원, 40세 남성 2만3600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은 30세 여성 3만6100원으로 5만700원인 KDB생명 상품보다 1만3400원이 저렴했으며 40세 여성은 4만4800원으로 KDB생명 상품보다 1만6900원 저렴했다.
 
비교 대상인 네 회사 중 KDB생명 상품이 전체적으로 가장 비쌌으며 미래에셋생명은 저렴한 순으로 세 번째였다. 
 
건강체 할인은 네 회사 중 교보라이프플래닛과 미래에셋생명만 있었는데 라이프플래닛의 할인폭이 가장 컷다.
 
교보라이프플레닛은 비흡연체, 건강체, 슈퍼건강체 등 건강체를 총 3 분류로 나눴다. 40세 남성의 경우 가장 건강한 슈퍼건강체는 표준체보다 최고 40.7%(2만7900원) 저렴하다. 상대적으로 할인 폭이 낮은 여성의 경우도 30세 4900원 40세 6200원 씩 저렴하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표준체와 건강체로 나뉜다. 할인 되는 금액은 월 납입 보험료 기준으로 30세 남성 1만5100원, 30세 여성 2500원 40세 남성 1만9000원, 40세 여성 2800원 수준이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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