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올해 8월까지 1년간 36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광명점 한 곳에서 기록한 매출로 오는 10월 고양점 오픈 이후 국내 실적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연남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에 전년 대비 6% 상승한 3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2014년 12월 광명점을 오픈한 이후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왔다. 지난해(2015년 9월~2016년 8월)에도 34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오는 10월 고양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내년도 이케아코리아 매출은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미트갈 대표는 "2호점인 고양점 오픈으로 서울과 수도권 북부 지역의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케아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점은 연면적 16만4000㎡(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10월19일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이케아코리아는 2018년 회계연도를 맞아 한 해 동안 집중 조명할 신규 전략
‘익스프레스 유어셀프(Express yourself) 거실을 내 멋대로’를 소개했다. 올해의 주제인 거실과 관련해 공간의 활용뿐 아니라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번 전략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거실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고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고양점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의 다양한 홈퍼니싱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의 직원 수는 2017년 회계연도 기준 1610명이며, 패밀리 멤버 가입자 수는 12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é Schmidtgall)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연남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이케아코리아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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