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오리온(271560)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통합관리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오리온은 '글로벌 팀장 리더십 과정'을 시작으로 생산, 품질안전, R&D 등 각 부문별로 '글로벌 통합 워크샵'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월 한국 법인 내 연구소와 품질·안전센터, AGRO부문, ENG 부문 등 관련 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 대한 총괄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상반기는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통합관리를 본격화했으며, 하반기는 국내 및 해외 전 계열사의 글로벌 팀워크와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9월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팀장 리더십 과정'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쇼박스, 제주용암수 등 오리온 전 계열사의 팀장 147명이 모이는 대규모 워크샵이다. 처음으로 해외법인의 현지인 팀장까지 참석하는 만큼 오리온 그룹의 경영방침을 명확하게 재인식하고, 동반주도형 리더십에 대한 학습과 글로벌 기업 협업사례 분석 및 팀빌딩을 통해 글로벌 팀워크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생산부문은 제품생산과 품질안전을 협의하는 글로벌 프로덕션 컨퍼런스(GPC)를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각 국가별 공장에서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내용을 분석하고 전파해 오리온 전 공장의 글로벌 상향 평준화를 꾀한다.
이밖에 초코파이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국가별 품질관리 현황, 소비자 성향과 동향 등을 파악하고 AIB(미국 제빵 협회) 식품 위생 감사와 자체 글로벌 품질관리제도 등을 점검한다.
연구소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매달 글로벌 R&D 기술 교류 협의체인 '글로벌 하이라이트'와 '카테고리 TU(테크니컬 유니버시티)'를 개최한다. 비스켓·스낵, 껌·캔디, 파이·초콜릿 등 각 카테고리별 연구원이 모여 식품개발 원천 기술을 교류하고 신제품 리뷰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연구개발에 대한 핵심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재 관리부터 생산, 품질안전, R&D 등 전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통합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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