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4일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열린‘더 뉴 S-클래스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벤츠는 이날부터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를 포함해 총 8개 라인업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이외에도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S-클래스의 경우 미국과 중국을 이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판매량에 있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벤츠의 본 고장인 독일보다 앞서고 있는 것이다.
또한 럭셔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마이바흐도 중국에 이어 한국이 판매 2위를 차지하는 등 벤츠에게 있어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임을 증명한 셈이다.
4년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한국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S-클래스는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 한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를 비롯해 한국에서 '더 뉴 S-클래스'의 성공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뉴 S-클래스'에 새롭게 적용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존 엔진(4664㏄) 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3982㏄) 출력과 정숙성, 효율성은 크게 향상됐다.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71.4㎏·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 엔진은 RDE(실도로주행배출시행법) 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으로 유로6는 물론 보다 엄격해진 배출제한 기준에도 부합한다. 더 뉴 S 350 d 4MATIC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m다.
또한 KT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더 뉴 S-클래스는 100% LTE 국내 통신망과 지도 소스를 통해 커넥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 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고로 의심되는 충격을 감지할 경우 차량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컨택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e콜’ 기능이 적용됐다. 또 직접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과 같은 안전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1억4550만~2억4350만원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왼쪽)과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벤츠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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