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강원랜드(035250)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3025억원을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1% 하락한 70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완화되고 있는 규제관련 리스크 등을 고려해 올해 강원랜드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8일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가를 누르는 주요 요인이었던 정부 규제는 우려보다 약할 것"이라며 "가장 큰 이슈였던 매출총량제도 강원랜드의 실적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자 카드 도입 조건도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매출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인건비 절감과 법인세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은 구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자사의 적정 배당 성향을 48% 내외로 분석하고 있으므로 순이익 증가는 배당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수 부족과 규제 완화 가능성에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강원랜드의 한층 완화된 규제 리스크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7600원에서 1만87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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