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통해 '폭스바겐' 신차 판다
카카오모빌리티, 신차 판매 플랫폼 구축 중
2017-09-19 14:50:03 2017-09-20 10:40:09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독일 폭스바겐의 신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8월 독립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협력해 폭스바겐의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정보제공과 시승, 견적, 결제까지 차량 구매 전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는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판매 시기는 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로고.
 
카카오는 카카오내비와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을 통합한 카카오모빌리티 앱을 출시하고 앱 내에 신차 판매 플랫폼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7월 폭스바겐의 주요 임원들이 카카오를 찾아와 모빌리티 분야와 관련해 협업 논의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많은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 
 
기존에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한시적으로 신차가 판매된 적은 있지만 모바일 앱을 통해 공식적인 판매 채널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카카오가 직접적인 판매 중개를 맡으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앞서 카카오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카카오톡 스토어'도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로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 기존의 딜러사 판매 방식을 벗어나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정가로 결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택시 호출과 주차 등 첨단 이동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의 자회사다.
 
카카오 관계자는 "폴크스바겐과 차량 판매 플랫폼을 비롯해 여러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며 "실제 판매 여부와 시기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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