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존슨앤드존슨(J&J)을 상대로 한 화이자의 소송 제기를 계기로 화이자의 시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화이자도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고 있고 향후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의 진입 위험에 동일하게 노출돼 있는데도 J&J의 레미케이드 시장 방어 전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는 굳건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화이자는 J&J이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부적절하게 배제했다며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와 식품의약국(FDA) 신임 국장은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특허 만료 의약품의 경쟁 확대를 통해 과도한 의료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면서 "이번 소송과 향후 보험사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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