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35억, 박수현 -6400만원…고위공직자 재산 내역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 관보에 게재…김현철 경제보좌관 54억, 신현수 국정원실장 63억
2017-09-22 09:41:06 2017-09-22 10:36: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이 35억42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6월에 임명된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사는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총 재산은 63억8818만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퇴임한 72명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내역을 1차로 공개한 데 이어 22일 2차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2차 공개는 지난 6월에 임명돼 8월말까지 재산신고 절차를 마친 고위공직자들이 대상이다.
 
강경화 장관은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35억4242만원 규모 재산을 보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다세대 주택,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단독주택 등 총 19억526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자녀 명의로 5억4212만원을, 유가증권은 본인 명의로 4억5580만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12억3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었고, 가장 적은 사람은 박수현 대변인이었다. 김 보좌관이 신고한 재산은 총 54억3600만원이었다. 김 보좌관은 예금액이 31억31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강남 대치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양천구 목동 상가 등을 신고해 부동산 보유액은 17억800만원이다.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24억6274만원,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은 19억3806만원,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15억6826만원,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은 13억494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은 4억2654만원의 재산을, 권혁기 춘추관장은 6억3096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밖에 김형연 법무비서관, 김우호 인사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이 1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6465만원을 신고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상주 외신기자 대상 브리핑에 참석,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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