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400선 보합권…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뉴욕증시, 미 연준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마감…코스닥 4일째 내림세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2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2포인트(0.17%) 내린 2402.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수급주체들의 매매 공방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464억원, 기관이 343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757억원 매수우위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24% 내리며 10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0%, 0.52%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2%)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은행(0.44%), 통신업(0.27%), 기계(0.46%), 전기가스업(0.1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2.30%)이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다. 의약품(-1.21%), 화학(-0.24%), 건설업(-0.95%), 종이·목재(-0.61%)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36%)가 267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고 있다. SK하이닉스(0.96%)도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NAVER(035420)(1.05%), KB금융(105560)(0.89%), 신한지주(055550)(0.39%), SK텔레콤(017670)(0.2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POSCO(005490)(-2.69%)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4%), LG화학(051910)(-2.06%), 삼성물산(000830)(-0.38%)도 하락 중이다.

 

화학주가 중국의 반덤핑 조사 우려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롯데케미칼(011170)이 전날보다 1만6500원(4.28%) 내린 3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화학도 약세다. 전날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과거 2~3년에 한 번씩 이뤄지던 반덤핑조사는 작년 7월 사드 배치 논란 이후 올 상반기까지 4건이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43%) 내린 658.24로 4거래일째 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34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40억원, 기관은 23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003670)(-2.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6%), 휴젤(145020)(-1.90%), 메디톡스(086900)(-1.80%) 등이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1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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