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신한카드가 신한FAN(판)을 활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운영하는 '모바일 레일플러스'를 탑재해 전국 지하철과 버스에서 쿄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코레일과 제휴협약식을 갖고 향후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우선 신한FAN으로 전국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FAN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카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추가 정보를 기입할 필요 없이 신한FAN에서 모바일 레일플러스카드에 연결할 신용카드를 선택하고, 서비스 이용 동의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카드를 쓸 때 스마트폰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성화한 후 LCD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FAN교통카드는 전국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KTX 승차권 구입, 전국 철도역 내 다양한 매장과 스토리웨이 편의점, 전국 이마트24(구 위드미)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카드는 코레일 모바일 레일플러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X 승차권 구입 시 마일리지 최대 11% 적립,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 이용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10월 말까지 FAN교통카드 서비스 개시에 맞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FAN교통카드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LG V30 스마트폰, 2등(3명)에게 VR 기기, 3등(10명)에게 블루투스 스피커, 4등(2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 기간 중 FAN교통카드를 신청한 선착순 1만명에게는 FAN교통카드 이용금액의 10%를 최대 3000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코레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교통, 여행 등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한카드는 ‘디지털 퍼스트’를 계속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객의 편리한 결제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오전 서울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제휴협약식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오른쪽)과 유재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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