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장 초반 2380선…외국인 '사자'
뉴욕증시, 미 경제지표 호조에 S&P 사상 최고치…화장품주 반등
2017-09-29 09:33:22 2017-09-29 09:33:22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열흘 동안의 최장 휴장을 앞둔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238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0.49%) 오른 2384.85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237억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2억원, 개인은 86억원 매도우위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으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02포인트 높은 2510.06, 0.19포인트 높은 6452.4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1%)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화학(1.40%), 운송장비(1.19%), 증권(1.02%), 운수창고(1.1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0.34%)과 통신업(-0.21%), 전기전자(-0.09%)는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1.94%)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도시바 반도체부문 인수 계약을 완료한 SK하이닉스(000660)(0.48%)는 3일째 상승하고 있다. POSCO(005490)(1.90%), 현대모비스(012330)(1.51%), KB금융(105560)(1.44%), NAVER(035420)(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6%)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51%)는 이틀째 내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0.78%)과 한국전력(015760)(-0.65%)도 하락 중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눌려 있던 화장품주가 정부의 지원 기대감에 반등하고 있다. 토니모리(214420)(4.17%), 한국화장품(123690)(3.23%), 한국콜마(161890)(3.00%), 코스맥스(192820)(2.93%), LG생활건강(051900)(2.58%) 등이 동반 강세다.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0.79%)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4포인트(0.50%) 오른 651.3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34억원, 외국인이 15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129억원 매도우위다. 셀트리온(068270)(1.04%)은 코스피 이전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4%) 내린 114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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