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라인업 궁중 화장품 '후'가 2년째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은 '후'가 이번 달 초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후'는 지난해 11월 3일 연 매출 1조원을 최초로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한달가량 빨리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04년부터 선보인 후는 2009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이래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후'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바탕으로 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 왕후의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으로 기존의 한방화장품과 다른 차별화 가치를 부각해왔다. 중국, 싱가폴, 홍콩 등 해외 16개국에 진출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2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숨'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2007년 출시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피부에 순하면서도 좋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국내외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말에는 중국 현지에 진출,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매장을 확대해왔다. 현재‘숨’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국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로 이달에 '후'와 '숨'이 각각 1조원,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품질과 럭셔리 마케팅으로 성장을 가속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매장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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