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파인텍(131760)은 24일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현지 스마트폰 백라잇유닛(BLU)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파인텍의 100% 자회사 중국(천진)법인에서 생산 중단한 BLU 장비들은 조인트벤처로 매각을 하고 그재원으로 출자 하여 설립하는 방식이다. 추가적인 자금 투자없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지분 49%를 가져오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BLU 사업은 철수했지만 중국 LCD부품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BLU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BLU 사업 경쟁 심화로 사업구조조정이 한창이고, 시장확대에 난항을 겪으면서 규모의 경제 달성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다양한 중국 스마트폰 관련 제조업체에 제품 공급이 가능해서 효율적인 수익구조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인트벤처의 파트너는 중국 상장사로써, 중형 BLU를 모바일과 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다. BLU 부품또한 상당히 내재화하고 있어 시장확대와 원가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결제조건이나 부품단가 등 고객 교섭력에 있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인텍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BLU사업을 진행하면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렵지만, 중국에서 중국법인이 BLU사업을 진행하면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며 “이번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지분법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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