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갤럭시S9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0.9% 상회하는 1조8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통신모듈 등 일반 부품의 수익성 하락으로 기존 추정치 5.9%를 하회하는 10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노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가동률은 90% 이상이며, MLCC 평균판매단가(ASP)도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여기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노트8에 힘입어 카메라 모듈 매출이 4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2018년 1분기부터 갤럭시S9에 듀얼카메라, 스마트폰용 차세대 메인기판(SLP), X7R MLCC 공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전장용 MLCC, 카메라모듈 등 신규 제품 모멘텀이 2018년부터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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