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분기 어닝쇼크…목표가 하향-NH
2017-10-26 08:37:56 2017-10-26 08:37:56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NH투자증권은 휴젤(145020)에 대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기록했으나 목표주가는 57만원으로 하향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416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32.3% 증가했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0.2%, 11.6%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내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휴젤은 보툴렉스의 국내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국내 ASP 20% 인하 효과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보툴리눔 톡신 관련 종목의 센티먼트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필러 매출액은 103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수출 부진이 원인"이라며 "4분기 필러 실적 회복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0월 음경확대 필러 국내 허가 기대, 4분기 보툴렉스 미국 3상 종료 및 신규 적응증 2건에 대한 국내 임상 개시가 기대된다"며 "연말의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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