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세계(004170)는 지난달 총매출액이 1조1648억으로, 전년 동기 1조1627억원 보다 0.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1% 줄어든 88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와 다른 설 일정 때문"이라며 "지난해 설은 1월26일로 설수요가 1월에 집중된 반면, 올해는 2월 중순에 있어 매출이 1~2월에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명절 요인이 적은 가전과 패션, 스포츠용품 등의 상품 구성(MD)은 전년과 비교해 높은 매출 신장율을 달성했다.
백화점의 경우 여성정장 58.5%, 남성복 47.5%, 해외명품이 71% 신장했으며, 이마트도 가전 27%, 스포츠 용품 13%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는 등 명절 성수 MD를 제외한 전 품목이 고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소비심리 확대 여부는 2월까지의 누계실적을 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1월 한달 동안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과 한파에 따른 시즌 패션상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올 한해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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