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스마트시티' 추진에 박차…4차산업위에 특위 구성
스마트시티 신규조성·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추진
2017-10-30 18:22:48 2017-10-30 18:22:48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30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스마트시티 특위를 구성하고,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시티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것을 의미한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스마트시티 추진방향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간 우리나라는 U-City(유비쿼터스 도시) 추진, CCTV 등 개별 요소기술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왔으나, 데이터 축적·활용, 민간비즈니스 창출 등의 성과가 미흡해 도시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 보고됐다”면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 집중해 시민 체감도와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노후도심 스마트화와 통합플랫폼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등의 계획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구체적인 스마트시티 추진방향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신규조성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성과 고도화와 대내외 확산방안이 제시됐다.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신규조성’을 위해 민관 공동참여하에 빅데이터 기반의 도시운영체계를 구현하고 신기술 테스트베드와 시민체감형 서비스 등을 발굴·반영하기로 했다. 향후 4차산업혁명위에 별도의 스마트시티 특위를 구성해 추진방향을 논의한 후 12월경 상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공모시 조기 성과창출이 가능한 곳들을 시범사업으로 선정·지원하고, 대표모델로 삼아 타 지자체로 확산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스마트시티 성과 고도화와 대내외 확산방안’으로는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등에서 그간 추진해온 기존 스마트시티를 통합플랫폼 등을 통해 고도화하고, 우수사례와 기술의 국내외 홍보확산과 신흥국 수출을 추진하는 방안이 보고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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