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31일 각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대중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둘이서 술이라도 한번 해보시라”(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향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교수라서 조직을 모르는 것 같다고 밝히며)
▲“강간범이 성희롱하는 느낌 받아”(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27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고성이 오갔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왕 붙인 것이니까 여당이 참고 국감 빨리 진행하자”(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감장에 설치된 노트북 앞에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라는 문구를 붙인 것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지자 조속한 국감 진행을 요청하며)
▲“국회가 놀이터는 아니지 않나”(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손팻말과 상복차림으로 나타나자, 국감 보이콧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라고 지적하며)
▲“네이버가 날 유독 미워하는 이유 있나”(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에게 지난 대선 당시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당시 네이버 메인에 82번 노출되서 적다고 항의했는데 자신은 딱 한 번 노출됐다며)
▲“나사가 풀려도 보통 풀린 게 아냐”(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흥진호 북한 나포 사건 관련해 통일부의 대처를 질타하며)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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