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 단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3분기 택배처리 물량이 늘어났지만 택배 평균 단가가 하락했다"면서 "3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8500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66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3분기까지 택배 단가가 하락한다면 11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당분간 택배 단가 하락세 지속이 불가피하고, 2위권 업체 한진과 롯데가 처리물량을 15% 이상씩 늘려 시장내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곤지암 허브터미널 개장 이후 추가 과금이 가능한 서비스가 확대되면 단가 하락세가 둔화될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상승 전환은 2019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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