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BNK증권
2017-11-06 08:26:23 2017-11-06 08:26:23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12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오른 1138억원으로 전망치 2220억원을 48.7% 밑돌았다"면서 "주택과 플랜트 호조로 국내부문 성장이 진행됐지만, 카타르 고속도로 관련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단교로 자재 및 인력 조달에 차질이 생겨 추가원가 1500여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부진은 해외 특정 현장의 일회성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오히려 이번 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베트남 개발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양해진 수익 기반에 힘입어 향후 2000억원대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13일 예비입찰의향서 제출이 마감된다"면서 "대우건설은 국내 최대의 주택 건설업체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건축, 토목, 플랜트 등을 아우르는 업체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재조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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