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자회사 선전으로 당분간 성장세 지속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으로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으로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플래그쉽 단말기 출시와 시장 경쟁 대응으로 인한 마케팅비 지출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이동전화 매출이 0.7% 증가했고,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선전으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로 지분법 이익 6255억원으로 인해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황 연구원은 "4분기부터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상향의 영향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이와 연계된 마케팅비 축소여부 및 데이터 사용량 확대에 따른 업셀링 여부가 실적 방어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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