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유럽의 재정적자 우려 문제가 냉탕과 온탕 사이를 오가는 상황에 중국이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또 다시 0.5% 포인트 인상했다.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인한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국내증시. 끝없는 대외이슈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주 증권사들은 어떤 종목들에 주목할까.
◇ 중국 수요기대..두산인프라 복수추천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 춘절을 맞아 수요 급증을 모멘텀을 안고 추천된 종목들이 눈에 띈다.
여기에 윈도7 출시와 PC교체 주기가 찾아오면서 IT패널의 수요강세도 지속된다고 현대증권은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상하이엑스포 등으로 중국시장에서의 굴착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로인해 올해 판매규모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만7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또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DII)의 실적은 강력한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 실적 모멘텀 확대..아시아나항공 주목
지수 변동성과 대내외적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실적을 바탕으로 한 건실한 내실은 종목 선택의 가장 큰 기준으로 부각됐다.
수주 잔고가 현재 13조원으로 이미 2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는 평가다.
지난주 곤혹을 치렀던 금호그룹주 가운데서도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는 이유로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했다.
항공업종 전반의 중장기적 업황 개선에도 그룹 리스크가 부각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그 가운데 실적 개선 추이는 주목할 요인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이후, 지난달 인천공항 지표 기준으로 여객수요와 화물운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ED와 2차 전지 등 신규 성장 동력 사업 진출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 기반이 마련됐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도 기대요인으로 꼽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