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대중교통 이용하는 '싼커' 잡는다
중국 개별 관광객 접근성 및 편의성 위해 모바일 앱 도입
2017-11-13 16:09:53 2017-11-13 16:09:53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신라면세점은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 개별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라면세점 중국어 모바일 앱에 '택시호출 서비스'와 '대중교통이용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택시호출 서비스'는 서울 시내 어디서든 고객이 있는 곳에서 편리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택시를 호출하는 순간부터 목적지에 내릴 때까지 언어로 인한 택시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신라면세점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면 중국어로 표기된 지도를 움직여 출발지를 설정할 수 있다. 중국어나 한국어로 장소명을 입력해도 출발지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고객 위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택시가 배차되면 차량번호가 안내되고 택시 이동현황이 지도상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도착 200m 전에는 택시 도착 알림이 뜬다. 선택기능으로 탑승인원, 성별, 옷 색깔을 입력해 택시 기사가 고객을 식별하기 편하도록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택시 탑승 후에는 모바일 앱 화면으로 목적지 도착 예정시간과 경로 안내를 제공하며, 택시 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영수증을 발행해주세요", "히터를 틀어주세요/꺼주세요", "전화 통역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습니다" 등의 상용어를 한국어 음성서비스로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원활하고 전문적인 '택시호출 서비스'를 위해 서울시 콜택시 업체인 '동부NTS'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은 콜택시 호출료(콜비) 없이 택시비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택시 영수증을 제시하면 당일 서울점에서 사용 가능한 사은권을 최대 2만원 증정하는 '택시비 지원'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택시 이외에 대중 교통을 이용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을 위해서 '대중교통이용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현재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신라면세점이 있는 '동대입구역 5번 출구'까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는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버스 정류소, 버스번호, 지하철역, 지하철 노선, 교통 요금, 예상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위치정보(GPS)를 이용해 고객이 환승 지점과 하차지점에 도착하면 알림을 보내 대중교통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의 화장품, 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게 되면서 국내외 2030세대에게 파급력이 높은 걸그룹 '레드벨벳'을 면세점 모델로 선정해 K-뷰티를 알리고 아시아 최대 뷰티 리테일러 이미지 강화하고 있다.
 
현재 신라면세점은 레드벨벳 뿐 아니라 동방신기, 샤이니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한류 스타들을 선정해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한류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로 결제 시 구매금액별 선불카드 지급 등 알리페이 제휴 혜택 강화 ▲'왕훙'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홍보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검토 ▲중국 현지 여행박람회 참여 등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의 모바일 앱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인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젊은 층을 겨냥한 모바일 활용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이 도입한 모바일 앱 이용화면. 사진/신라면세점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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